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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다이어리

제목 폴란드와 체코 그리고 오스트리아 여행
작성자 오 ** 작성일 2017-09-15 10:29:42




~ 지난 7월 24일 출발하여 8월1일 인천에 도착하기까지  오스트리아와/체코/폴란드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체코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지 않는다고 하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촬영 현장이기도 했던 스트라호프 수도원과 종교 개혁자 존 후스가 번역한 성경이 보존되어 있고, 화가 지망생이자 목회자를 꿈꾸었던 히틀러가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 2시간 이상 누워서 그림을 감상 했다고 하는 ‘철학자의 방’ 등 풍성한 볼거리에 매료 되었던 세계 7대 도서관이라는 스트라호프 도서관은  또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화려함과 으슥함이 공존하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유대인의 회당과 묘지가 남아 있는 유대인 지구인 파리즈스카 거리 방문 역시 큰 감동 이었습니다. 천문시계와 틴 성당 그리고 후스 동상으로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구시가 광장 근처에 또 다른 볼거리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폴란드에서는 오시엥비침 즉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소금 광산 등을 방문 하였는데 수용소에 느껴지는 엄숙함에 기억되어진 시입니다.

악한 사람을 위한 기도

오 주님,

착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악한 사람들도 기억하옵소서.
그러나 저들이 우리에게 가한 고통은 기억하지 마옵소서.
또 이 고통을 통해 우리가 거둔 열매들을 기억하옵소서.
곧,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자라난 우리의 동지애, 충성심, 겸손, 용기, 관용 그리고 넉넉한 마음이옵니다.
저들이 심판대에 서게 될 때, 우리가 맺은 열매들로 인하여 저들이 용서받게 하옵소서. <독일 라펜스부뤼크 수용소, 아기 시체 옆에 적힌 기도>

주:
라벤스브뤼크 강제 수용소
(Konzentrationslager Ravensbrück)는 나치 독일의 강제 수용소 중 하나이다. 주로 여성을 수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 퓌르스텐베르크/하벨 시내 부근에 존재했고, 총 12만 명 이상의 여성이 수용되어 6만 명 이상이 사망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우슈비츠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또 수용 시설을 걸으면서 “엄마의 이야기”가 떠올라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 없었습니다.

“엄마의 이야기” 다음과 같이 전해집니다.
 
 나치가 유대인 학살을 위해 만든 가스실로 엄마의 손을 붙잡고 가던 아이가 "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라고 던진 물음에, "신은 지금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시단다."

 엄마의 이야기가 전해 주는 심오한 신학적·종교적·신앙적 의미와 독일 라펜스부뤼크 수용소, 아기 시체 옆에 적힌 기도에 등장하는 고통은 기억하지 않고 용서받게 해달라는 간구와 호소는 500년 전 종교 개혁자들의 외침과 일맥상통 하리라 여겨집니다.

 바르샤바 한인 교회에서 예배는 물론 오스트리아와 폴란드 그리고 체코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수고와 배려 기도를 잊지 않았던 두루투어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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